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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2일 금요일은 동지입니다. 그것도 동지가 음력으로 10일 이내에 들어 있는 아기동지라고 불리어집니다. 저는 동짓날 이어져오는 풍습을 해왔던 터라 아기동짓날에는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꼭 먹어야 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풍습을 지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기동지 섬네일

     

     

    아기동지에 해야 하는 세 가지

    1. 가족들과 함께 양치를 하기

    저 어린 시절에도 동진날이면 '동지 부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부럼 깨기의 뜻이 오복 중 하나인 치아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함 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만큼은 서로의 '어금니는 괜찮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치아상태도 확인해 보면서 가족들이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자시까지 잠자기 않기

    동짓날 풍습 중 하나가 가족들이 잠을 자지 않고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행여 귀신들의 해가 우리에게 미칠까 염려되어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우리 몸의 균형을 위함이라 합니다. 음기가 자라면 양기가 생겨날 여지가 생기고 이것은 새로운 복의 기운이며 번영의 기운이라 합니다. 이 기운으로 다가오는 새해가 최고의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아주 강한 해에 더 강한 양기가 있다는 점에서 '음기가 가장 강해지는 자시 - 밤 11시 30분에 강한 음기를 직접 받고, 내년 한 해의 최고의 양기를 발휘해 보자!' 이런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3. 동지 다음날에는 절대 늦잠을 자지 않기

    동지 다음 날은 1년의 양기가 처음 시작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첫 단추, 첫 기운이 중요하듯이 이 날의 양기의 기운이 1년의 기운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동짓날은 자시가 지나서 자야 한다.

    동짓날은 밤을 새야 한다.

    동짓날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


    이는 1년의 첫 양기를 받으라는 의미로 조상님들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새벽까지 깨어있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일이니, 아침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동지 다음날 만큼이라도 꼭 실천한다면 이날 얻은 양기로 2024년 한 해 여러분의 기운을 강하고 힘차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기동지에 먹어야 하는 것 - 찰밥

    올해는 동지가 음력으로 10일이라고 합니다. 동지가 음력으로 10일 이내에 있으면 아기동지라 합니다. 아기동지 때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 찰밥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음기가 강했고 또한 아기동지도 겹치는 해라 팥죽만으로는 강한 음기를 감당하기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찰밥을 먹는 다면 강한 양기를 생성해 줄 것이란 말도 있습니다.

     

     

    아기동지에 꼭 살 것 - 양말

    동지는 1년 중에 음기가 가장 강한 날이라고 합니다. 과거 동지에는 시어머니나 할머니에게 버선을 만들어서 선물을 하는 것이 풍습이었다고 합니다. 음기가 가장 강한 날이기에 건강이 약하신 분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걱정해서 양기가 강한 양말과 마음을 지켜준다는 선물이라는 의미로 선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역시 음기가 강한 해이므로 집안의 나이 든 어른이 함께 살고 계시다면 양기가 강한 물건을 선물하면 좋다고 합니다. 

     

    →양말 외에 수건, 책 중 한 가지만 사셔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친정엄마와 살고 있으니, 세 가지 중 양말을 사서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

     

    양말 책 수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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